분산형 전력거래
친환경 에너지가 이슈가 되면서 갑자기 주목받는 기술이다.
태양광, 풍력 등 친환경에너지는 원전이나 화력에 비해 밀도가 낮게 넓은 지역에 퍼져 있어서 수집을 하려면 넓은 곳에 조금씩 시설을 만들 수 밖에 없다.
그리고 자연에 의존하다 보니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만큼의 전력을 생산하지도 못하고 불규칙적으로 생산된다.
따라서 예전엔 옵션이었던 ESS(Energy Storage System)가 이제는 필수 시설이 돼 버렸다.
이렇게 퍼져있는 에너지원을 한 기관이 관리하는것도 사실 불가능 한 것은 아니다. 그런데… 에너지원이 이렇게 분산 돼 있는데 꼭 중앙계통을 거쳐서 추가비용을 발생시키며 에너지를 소비해야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.
지역에서 전기가 생산된다면 지역의 수요는 그 전원으로 채울 수 있는 것 아닌가
그러면 지역에서 소규모로 생산되는 전기의 거래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서 분산형 전력거래 플랫폼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고 봐야할 것 같다.
국내시장에의 적용
친환경에너지 생산을 많이 하지만 한전의 계통을 거치지 않고는 가정까지 전기가 배달되기 힘들다. 전력 계통을 한전이 독점하는 국내시장에서 해당 방식은 적합하지 않아 보이기도 한다.
전력 거래소와 가정용ESS
이 요소가 추가되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.
전기의 가격이 실시간으로 변동된다면
가정용ESS에서 전기가 싼 시간에 전기를 저장하고 비싼시간에 판매를 할 수 있다.
전라도에 있는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남을 때 서울에 있는 ESS에 보관할 수도 있다.
내일의 전력생산량을 정확히 예상하고 주문을 낼 경우 추가적인 수익을 벌어들일 수도 있다.
전력의 금융화
이렇게 전력에도 현물선물옵션거래 시장이 열릴 수 있게 된다.
하지만 여기서.. 또 다시 의문이 생긴다.
(코인)퍼블릭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꼭 필요한가?
글쎄… 그리고 코인은 여기서 어떤 역할을 할까
전력 거래소 코인
이 코인은 아마 네트워크의 지분을 나타낼 수 있을 것 같다.
MasterNode 코인이 적합해 보인다.
모든 전력생산자 수요자는 하나의 Node가 되며 각자의 특성을 공유할수도 있다.
일반가정 / 태양광발전소(2~4시 100kW) / 일반가정(ESS10kW보유) / 화력발전소1MW
전력은 수요지역에 따라 다른 가격이 책정되며 시간대에 따라 가격이 변동할 수 있다.
안정적인 공급을 원한다면 정기계약을 통해 고정가 공급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고
그래도 잘 모르겠다.
중앙에서 잘 처리하면 그것도 괜찮을 것 같다.(내가 중앙이라면…)